2022년도 보수기술자 객관식 문제에 대한 약평_이정열

모두 시험치르시느라 고생하셨습니다.

서술형 과목은 전문 강사님의 강평을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1. 법령

대체로 지문이 길어 외견상 어려워 보이지만 답이 명확히 드러나는 문제들이 많아 상위권 수험생은 생각보다 빨리 푸실 수 있어 보입니다.

유달리 어려웠던 작년 시험보다는 조금 상향되리라 예상되고

하자담보기간도 재료 특성상 기간이 명확히 드러나 답도 쉽게 고르셨을 겁니다.

최상위권은 90점 내외이고

시험장이라는 현장 분위기상 80점 내외면 만족할 만한 점수로 생각됩니다.

2. 한국건축사

개별적으로 살펴보면,

헨리고든과 관련된 건물이나 단청 문제는 많이 출제되었던 O,X가 명확한 다른 지문을 지워가며 반드시 맞아야 하며,

정자 평면은 모두 전라도 지역이라 찍을 수 밖에 없어 보입니다.

그리고 사대부 주택 특징은 일부 기출된 것으로 제 교재와 강의에서 모두 정리해도 10여개 정도로 많지 않으니 겁내지 말고 기출된 주택 정도는 준비해야 득점 확률을 높일 수 있습니다.,

더불어 목재의 특성 등은 제 강의(김왕직 건축용어사전) 샘플 강의만 봐도 맞출 수 있는 문제입니다.

그리고 왕실사당 등의 문제는 모두 김동욱 교과서에 기재되어 있으나 이런 지엽적인 것까지 모두 공부하시는 건 가성비가 떨어집니다.  

비록 교과서 구석에 기재되었다 하더라도 순천(승주) 대곡리 유적이 해안가가 아니라 고지대인 건 그 지역에 사는 분이나 알지 누가 알겠습니까. 

너무 지엽적으로 파고드는 식으로 공부 방법을 바꾸지 마셨으면 좋겠습니다.

논란이 있어 보이는 지문은,

(1) ‘대방’ 문제 ‘보기3’  "훗날 불전과 대방이 앞뒤로 근접하게 배치되기도 하였다." : 비록 김동욱 교과서에 보기와 같이 기재되어 있으나 오기 내지 불명확한 기재로 보이고, 그 앞 부분에는 앞과 뒤에 각각 대방과 불전이 위치하는 취지로 기재되어 있고, 각종 교과서 및 인터넷 자료에도 아래와 같이 주불전 앞에 대방이 위치하는 것으로 기재되어 있음.

유달리 어려웠던 작년 시험만큼 올해도 찍어야 되는 문제가 5개 정도 보입니다.

결국 올해 시험은 변별력이 부족한 찍기 시험이 되었습니다.

수험생 입장에서는 특별히 올해 시험을 기준으로 공부방향을 변경하시면 절대 안됩니다.

결론으로 76점이면 최상위권이고,

70점 내외면 큰 실수 없이 잘본 시험이라 생각됩니다.

3. 결론

믿을 것은 법령뿐이 없습니다.

올해 시험의 경우,

법령 84점, 한국건축사 72점 정도로 객관식 총점 156점을 득점하였다면 최상위권이고,

과목당 1~2문제 더 감점되셨어도

틀린 만한 문제를 틀린 것으로 좋은 점수입니다.

진인사대천명(盡人事待天命)이라 했습니다.

결국 발표라는 뚜껑을 열어보기 전에는 아무도 모릅니다.

각자 다음 할 일을 하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