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령,한건사 수강 후기 ( 140점 → 176점 )

안녕하세요. 저는 20년 시험 대비 법령, 한건사 강의를 수강한 보수기술자 수험생입니다.

첫 해에는 법령+한건사 140점을 받았고, 인강 수강 후 올해 시험에서는 176점을 받았습니다.

저보다 객관식 점수가 높으신 분들도 많이 계시고, 176점이 그렇게 높은 점수도 아니지만

인터넷 강의로 공부하며 제가 느낀점을 점수를 떠나 솔직하게 후기로 남겨보려 합니다.

제 경험이 다음 시험을 준비하시는 분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합니다.

(저는 비전공자이고, 교재와 샘플강의를 먼저 접한 후 이정열 선생님의 수업을 들었습니다)

1. 법령

이번 시험을 계기로 법령 공부를 처음 접했습니다.

첫 해에는 네이버 카페에 이정열 선생님께서 올려주신 법령교재 pdf 파일을 인쇄해서 공부했고, 올해에는 인강을 들으며 공부했습니다.

책이 상세하고 알기 쉽게 정리되어 독학도 해보았지만, 인강을 듣는 것이 이해의 속도를 높이고 공부시간을 줄여주는 데에는 몇 배로 효과적입니다.

법령의 경우에도 건축사와 마찬가지로 중요 내용이 도표로 정리되어 있어서 한 눈에 비교하기 쉽게 되어있고, 실제로 도표만 10여 장 프린트해서 시험장에 들고 갔습니다.

선생님께서는 법령 문제를 푸는 방법, 주체가 시도지사/시군구 인 이유 등등을 알려주셔서 명확한 공부를 할 수 있게 해주십니다. 법령은 단순히 달달 외우는 것이라고 생각할 때와, 이해를 바탕으로 암기할 때와는 공부가 아예 달라집니다.

 

 

 

2. 한국건축사

 

1) 그림을 활용한 강의

‘도해’ 한국건축사 라는 제목에서 알 수 있듯이 강의중에 그림을 적극 활용하십니다.

서술형 교재를 쉬운 언어로 바꿔 공부하는 것도 필요하지만 그림으로 내용을 압축정리하는 것이 실제 시험에서는 엄청난 도움이 됩니다. (예를 들어, 읍성에 대한 문제가 나왔을 때 시험지 구석에 읍성의 구조를 그려놓고 문제를 푸는 방식)

시험지를 받고서 문제를 풀 때, 공부했던 교재의 그림이 사진을 보듯이 머릿속에서 떠오르는 식으로 출력이 가능하게 수업을 해주십니다.

 

2) 반복의 반복

객관식 과목도 많은 문제가 기출의 반복입니다. 기출 교재의 경우 기출이 공개된 이후의 모든 문제를 다루고 있고, 반복되는 주제의 문제도 해설생략 하나 없이 똑같이 상세한 풀이가 제시되어 있습니다. 

공부는 수없이 반복해서 나의 것으로 만드는 과정인데 기출강의는 들으면서 체득이 되는 것이 가장 큰 장점으로 생각됩니다. 

수험생에게 복습이 괴롭지 않게 느껴졌다는 것만으로도 한국건축사 기출강의는 꼭 들어보시기를 추천합니다.

 

3) 기출문제 해설 끝판왕

법령, 한건사 기본이론 교재도 무척이나 훌륭하지만 특히 한건사 기출문제집을 처음 접하고 ‘득템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기출된 단원에서 기출문제 답 이외의 내용을 공부하는 것이 중요한데 수험생이 그 부분을 책에서 하나하나 찾는 것은 거의 불가능하다고 생각합니다. 한건사 기출 교재는 문제의 보기 4개에 대해 시중 한건사 도서 전부에서 해당 내용을 가져와 설명해줍니다. 교재를 보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그저 감탄만 나올 뿐입니다. 

책 머리말에 엄청난 시간과 노력이 들어갔다고 선생님께서 써놓으셨지만, 그 표현으로는 부족하고 ‘영혼을 갈아넣어 만드신 책’이라고 생각하시면 될 듯 합니다.  (제가 감히 말씀드리자면, 전무후무한 책이니 꼭!! 서점에 가시면 찾아보세요)

처음에는 기출교재만 사서 공부를 해보기도 했는데 효율성 측면에서 추천드리지 않습니다. 인강을 병행하는 것이 큰 틀 안에서 포인트를 잡고 "알고 하는 공부" 를 할 수 있으니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저는 작년 하반기에 이정열 선생님의 법령, 한건사 강의를 들었던 것이 구조시공 공부에도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객관식이 ‘고민없는 효자과목’이 되면 구조시공 공부에 집중할 수 있고 심적 부담감이 줄어들기 때문입니다.

 

시험공부를 하면서 많은 분들이 객관식 과목으로 고민하시는 것을 보았습니다. 

우리 시험을 같이 준비하는 입장에서 직접 경험하고 적는 수강후기이니 다른 분들도 힘든 수험생활에서 조금이나마 공부의 수고를 덜으셨으면 하는 마음으로 글을 마칩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