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보수기술자 응시후기_이우O님(ID 마른수리)

아래 글은 ID 마른수리님(이O용)의 2019년 시험 응시후기입니다.

서술형 과목 시험을 워낙 잘 보셨기 때문에 합격이 의심되진 않으나,

아래의 합격이란 표현은 객관식 PASS에 대한 단순 오타로 보이니 감안하여 읽어보시길 바랍니다.

오인될수 있는 부분은 제가 정확한 의미를 괄호로 병기했습니다.

한국사를 60점 받았음에도 불구하고 강의를 충실하게 따라오셔서 제법 어려웠던 2019년도 시험에서 법령과 한국건축사를 고득점한 점에 의의를 둘 수 있습니다.

'이O용님'의 최종 합격을 기원하며 후에 자세한 공부방법과 합격수기도 올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문화재수리기술자]한국건축사(기본이론+고급) + 문화재관련법령 토탈수강후기--ID: 마른수리

긴 내용입니다만, 이 시험을 준비하신다면 꼭 끝까지 읽어 주시기 바랍니다. 특히 50세 이상 시험에 자신이 없는분 꼭 필독하세요~~(중간에 집사람대신 시장보느라 완성까지 수정을 한번 하였습니다. It is What it is!! ㅎㅎ)

사실 수강후기를 2차까지 붙고 나서 쓰려고 하였습니다. 하지만 이 시험이 1차 시험이고, 1차가 얼마나 중요한지를 알게 해준 3과목이었기에 이정열선생님께 너무나도 감사함을 담아보고자 제 여건과 시험에 대한 내용을 적어 보려고 합니다.

저는 어느 정도 나이가 있는 88학번인 수험생입니다. 다니던 학원에 제 아들과 동갑인 친구가 있을 정도였습니다. 도시계획 쪽에서는 이름만 대면 다아시는 대형회사에서 오랬 동안 국내외를 불문하고, 일을 해왔습니다. 사실 조경을 공부하려고 했지만 학부 전공이 전통건축이었고, 이름만 대면 아시는 교수님, 고수(대목)들 심부름을 해가면서 '전통건축'이란? '가장한국적인 것이 가장 아름다운 것이다!!'를 연발하는 것이 다였던 시절의 '주남철', '신영훈' ,'대원사' 세대입니다.(공감하시면 당신도~~구세대~~ㅎㅎ)  

------(중략: 수강평을 참조하십시오.)------  

http://curator.1taedu.com/w/?c=199

2018년 6월달에 '주000'에서 '박00' 선생님 강의를 4달 듣고,

동년 11월달부터 2019년 시험 직전주 까지 '카00'학원에서 모의고사 및 핵심이론 반을 수강했습니다.

정말 훌륭하신 강의들이었지만 제 스스로 따라가기에는 사실 벅찬 부분이 많았습니다. 젊은 수강생들이 가득찬 방에서 50이라는 나이에 수강하기에는 역시 능력부족이라는 현실을 깨닳을 수 밖에 없었습니다. 하물며, 전공자인 저역시 이렇게 힘이 드는데 아닌 분들은 더욱 힘이 들것이다. 라는 생각이 들곤 하였으니까요.

더 대단한 문제는 이 공부가 너무나 많은 돈이 들어간다는 것입니다.1년에 한번 시험을 보다 보니, 제 주변에 2~3년 수강을 하시는 분들은 생계를 포기하고도 '천만원/년'이라는 돈이 들어 가는 것을 보기도 했습니다. 그때마다 저는 '과연 이공부가 인생의 전환포인트는 될 수 있지만, 몇년을 포기하고, 달려들어야 하나? 하는 회의감도 들었던 것이 사실입니다.

그러던 중 인터넷에 수리기술자 카페에 이정열 선생님의 관련법령 파일을 보게 되었는데 도통 알수가 없는 도해 수준의 강의가 처음에는 눈에 보이지 않았습니다.

제가 생각하던 이공부의 마지노선과 3과목 평균72점 획득이라는 기막힌 조합속에서 저에게 떠오른 묘책이라고는 지름신 밖에 없었습니다.

지금 2차(면접) 준비를 위해 사이트를 열고 다시 재강을 듣고 있지만 제가 순전히 시간에 쫗기면서 강의를 들었던 것은

한국건축사 기본강의 1회(전강), 문제풀이(1회+빠르게 1회), 문화재보호법령(1회 + 빠르게 1회)였습니다.   

이번 2019년(37회차)가 굉장히 어려운 시험이었습니다.

한국사를 60점 받았습니다.(예문사 교재 기본서+문제풀이 동영상17만원 수강-완전실패-사실 이정열 선생님 말대로 최태성완강을 하는 편이 나았을 것이라고 생각됨.-많은 후회) 하지만 법령에서 76, 한국건축사에서 84점을 받아 겨우 합격하게 되었습니다.

220점은 이 시험 수험생의 턱걸이 입니다. 구조시공에서 면과를 한다는 전제가 붙어야 하겠지요. 두과목 80점에 220점이면 전과목 평균 60점을 달성한다는 전제이기 때문입니다.

작년에 '카00'학원 전체에서 필기시험후에 40명 정도가 합격(객관식 220이상)했는데 올해 1차(객관식)에 15명이 합격(220이상)했습니다.

대부분이 어렵다는데 동의했고, 작년대비 15점 정도 하향했다고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어려운 시험임에 틀림없다고 전부 혀를 내둘렀습니다.

뒷풀이를 하는데 90명에 육박하던 수강생 중에 20명(작년유예자 4명 포함)정도가 출석한 것으로 보아 어렵다는 것을 단박에 느낄 수 있는 정도였으니 살얼음판 같던 그날 당일을 생각하면 정말 앞이 캄캄했습니다.

시험을 본 후 수강생끼리 저녁을 먹으면서도 답이 나왔음에도 채점을 하기가 싫을 정도로 필기를 잘못 본 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아니나 다를까 다음날 오전에 채점 중에 법령이 76점이라 너무 좋았는데 한국사가 너무 낮은 점수였고, 다행히 한국건축사가 고득점을 해주어 뒷풀이를 하러 갈수 있는 정도였습니다.

논술의 경우 시공은 어느 학원이든 모의고사반을 다니면 맞출 수 있는 기본적인 문제였고, 구조에서는 전공인 벽돌이 50점 짜리로 나왔는데 내년부터 바뀌는 구조시공실무에 대한 느낌이 담겨 있는 문제였습니다.

다들 짱돌문제라고 하였던 영남루가 나왔지만 이미 훑어보고, 스터디에서 토론했던 보고서였기에 수월찮게 쓰고 나왔으니 만족할 만한 수준이었습니다.

앞으로 논술 경향이 보이는 일전이었는데 좀더 높게 접근해야 한다는 교훈도 얻었습니다.

만약 이 글을 읽으시는 여러분이 구조와 시공에 자신이 없으시고, 저처럼 나이가 많아서 암기에 어려움이 있으시다면,

이정열 선생님의 전체 과목 수강을 강권해 드립니다.

정말 법령과 한국건축사는 후회하지 않으실 거라고 확신합니다.

무한반복이지만 지루함이 없고, 단순하게 지문을 읽어 내려가는 방식이 아닌 완벽한 암기가 저도 모르게 되고 있었다는 것이

후에 '카00'학원 최종 모의고사(학원에서 수강생들에게 최종점검차원에서..)에서 비비 꼬아 놓은 문제 전체를 만점을 받게 해주었습니다.

그때서야 이정열 선생님 강의가 탁월하다는 생각을 하게되었으며, 놀라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그 덕분에 최종으로 시공과 구조에 대한 정리를 위한 시간이 많이 있었고, 다른 수험생에 비해 여유롭게 마음가짐을 할 수 있지 않았나 싶습니다.

정말 신세계를 보게 해주신 이정열 선생님께 지면으로나마 감사의 인사를 올립니다.

지금도 시험 다음날 두번째 과목인 한국사를 채점하던 기억이 섬뜩하게 느껴집니다.

이정열 선생님 강의가 아니었으면, 어찌 되었을지. .

선생님께서 시험본 다음날 친절하게 문자는 이겁니다.

'자 ~ 이제 무조건 면접 준비입니다. 면접은 기출문제를 중심으로~~'

를 주셨습니다. 마치 합격할 것을 알고 계신 것 같았습니다

잠에 취해 바로 답변드리지 못해 죄송했습니다.

너무 너무 감사하다는 말씀 다시 드리면서 마치겠습니다.

*여러분 이런 강의는 앞으로 절대 없을 것입니다.

믿고 수강하셔도 절대 후회 없습니다.

장문의 수강평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